라벨이 눈물인 게시물 표시

마이봄샘이 알려주는 눈 속의 작은 우물 이야기

이미지
눈이 자꾸 건조하고, 따끔거리며, 인공눈물을 넣어도 시원하지 않다면… 그 원인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마이봄샘 기능장애일 수 있어요. 이름은 낯설지만, 눈 건강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존재랍니다. 🧠 마이봄샘이 뭐예요? 우리 눈꺼풀 안쪽에는 아주 작은 기름샘들이 줄지어 숨어 있어요. 이 친구들이 바로 **마이봄샘(Meibomian gland)**이에요. 마이봄샘은 눈물 위에 기름막을 살짝 덮어주는 역할을 해요. 이 기름막 덕분에 눈물이 금방 증발하지 않고, 눈이 촉촉하게 유지되죠. 쉽게 말하면, 눈물에 뚜껑을 덮어주는 셰프 같은 존재예요. 기름이 없으면 눈물이 금방 말라버리고, 눈이 뻑뻑해지는 거죠. 😣 마이봄샘이 고장 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? • 눈이 자꾸 건조하고 따끔거려요 •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거나 빨갛게 변해요 • 눈곱이 자주 생기고, 시야가 흐릿해져요 • 인공눈물을 넣어도 금방 증발해서 효과가 없어요 이런 증상은 증발성 안구건조증이라고 부르며, 전체 안구건조증의 약 80%가 마이봄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해요. 🔍 마이봄샘이 망가지는 이유는? • 스마트폰·컴퓨터 오래 보기 • 눈 화장 잔여물로 인한 마이봄샘 입구 막힘 • 모낭충(데모덱스) 감염 • 호르몬 변화나 특정 약물 복용     * 이소트레티노인 (Isotretinoin)        여드름 치료제로 잘 알려진 이 약은 피지선의 활동을 억제하는데, 마이봄샘도 피지선의         일종이라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요.     * 항히스타민제        알레르기 치료에 사용되며, 눈물 생성과 마이봄샘 분비를 줄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.     *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        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눈물막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요.  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