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치 높다고 겁먹지 마세요—콜레스테롤, 알고 보면 억울한 녀석
🩺 콜레스테롤 수치, 높다고 무조건 나쁜 걸까요?
🧬 먼저, 콜레스테롤의 종류부터 알아볼게요
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질 성분이에요. 세포막을 구성하고, 호르몬·비타민D·담즙산을 만드는 데 사용되죠. 하지만 혈액 속 콜레스테롤은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, 정확히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.
- 총콜레스테롤 (Total Cholesterol): 혈액 속 모든 콜레스테롤의 총합. LDL, HDL, 중성지방 포함.
- LDL 콜레스테롤: '나쁜 콜레스테롤'로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 유발.
- HDL 콜레스테롤: '좋은 콜레스테롤'로 LDL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을 돕는 역할.
- 중성지방: 남은 에너지가 지방 형태로 저장된 것. 높을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.
📊 콜레스테롤 수치 기준표
| 항목 | 정상 수치 | 주의 단계 | 위험 수치 |
|---|---|---|---|
| 총콜레스테롤 | 200mg/dL 이하 | 200~239mg/dL | 240mg/dL 이상 |
| LDL (나쁜) | 100mg/dL 이하 | 100~159mg/dL | 160mg/dL 이상 |
| HDL (좋은) | 남성: 40 이상 여성: 50 이상 |
40 미만 | 35 이하 |
| 중성지방 | 150mg/dL 이하 | 150~199mg/dL | 200mg/dL 이상 |
※ 공복 상태에서 혈액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수치가 나옵니다.
❗ 그런데 요즘은 왜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을까요?
- 수치보다 ‘질’이 중요해졌어요: LDL이 높더라도 입자가 크고 부드러우면 덜 해롭고, 작고 밀도 높은 LDL은 염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요.
- 전체 맥락을 봐야 해요: HDL이 높고 중성지방이 낮으며 혈압·혈당이 정상이라면 총콜레스테롤이 조금 높아도 위험도가 낮을 수 있어요.
- 약물 부작용과 과잉처방 우려: 스타틴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근육통, 간 기능 저하, 기억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.
- 개인별 위험도 평가가 중요해졌어요: ASCVD 계산기를 통해 나이, 성별, 혈압, 흡연 여부, 당뇨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.
🛠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생활습관
🍽 식습관 개선
- 포화지방·트랜스지방 줄이기
- 생선, 견과류, 채소, 콩류, 귀리 등 섬유질 많은 음식 섭취
- 아보카도, 올리브유 같은 불포화지방산 활용
🏃♀️ 규칙적인 운동
- 유산소 운동: 걷기, 자전거, 수영 등 주 3~5회
- HDL 수치 ↑, LDL·중성지방 ↓ 효과
🚭 금연 & 절주
- 흡연은 HDL 수치를 낮추고 혈관 손상 유발
- 과도한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 상승
😴 스트레스 & 수면 관리
-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대사에 악영향
- 수면 부족은 혈액 속 지방 정리 기능 저하
🧪 정기 검사의 중요성
- 30세 이상 성인이라면 1~2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 권장
- 공복 9~12시간 유지 후 검사해야 정확한 수치 확인 가능
- 고혈압, 당뇨, 가족력이 있다면 더 자주 체크 필요
💬 마무리하며
콜레스테롤은 단순히 “높다 vs 낮다”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. 수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, 전체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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